Q1.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다른 알레르기 질환에도 잘 걸리나? A1.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성장 과정에서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알레르기 행진(allergy march)이라고 하며 연령에 따라 다른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은 생후 2~3개월부터 나타나며 천식은 만 2~3세에 발생한다. 만6세 즈음에는 천식은 좋아지기도 하지만 이때 알레르기성 비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막힘, 콧물, 재채기 증상으로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축농증이나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고 해서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반드시 생기지는 않는다.
Q2.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다고 하는데, 집먼지 진드기를 어떻게 줄일 수 있나? A2. 집먼지 진드기는 침구류, 카펫, 천소파 등에 서식하며 25℃ 정도, 습도 75~80%의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가장 잘 번식한다. 따라서 우선 서식지가 되는 카펫, 천소파, 커튼 등을 없애고 침구는 55℃ 이상의 뜨거운 물에 10분 이상 세척하며 세척이 어려운 침구류는 항원이 통과하지 못하는 특수 커버로 짜는 것이 좋다. 또는 집안 구석구석을 자주 청소해야 한다.
Q3.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하나? A3. 그렇지 않다. 먼저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양성반응이 나타나고 실제 해당 음식을 먹었을 경우 증상이 악화되거나 나빠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관 없다.
Q4. 스테로이드 연고를 계속 발라도 괜찮나? A4. 최근 여러 보도에서 국소 스테로이드의 효과는 무시한 채 부작용만을 강조해 환자 및 보호자들이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테로이드 연고만큼 아토피 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는 약제는 없다. 또한 대부분의 부작용은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한 경우에 발생하므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무조건 이를 피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적절한 처방 아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다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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