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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화장품 마케팅 전략, 핵심은 ‘진정성’과 ‘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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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가 화장품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뷰티 브랜드들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Z세대는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소통 방식을 중요시하는 세대다.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진정성’, ‘디지털 소통’, 그리고 ‘개성 존중’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는 소셜미디어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다. 이들은 자신의 소비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브랜드의 윤리적 가치를 확인한 후 지갑을 연다. 또한, 자신만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거부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Z세대는 전체 소비자의 약 40%를 차지하며, 앞으로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뷰티 브랜드들은 Z세대의 특성에 맞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Z세대의 주된 소통 창구는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같은 소셜미디어다. 짧은 동영상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틱톡 챌린지나 인스타그램 릴스를 활용해 Z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화장품 브랜드 ‘글로시에(Glossier)’가 있다. 이들은 고객이 직접 작성한 리뷰와 사진을 공식 계정에 적극 공유하며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인식되었다. 또한, 짧은 비포 애프터 영상이나 제품 사용법을 담은 릴스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가 Z세대와 소통하는 또 다른 방법은 UGC(User Generated Content)다. 일반 고객이 직접 만든 콘텐츠는 광고보다 신뢰감을 주며, 해시태그 캠페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확산시킨다.

 

Z세대는 화장품을 선택할 때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가치를 중요시한다. 비건 화장품, 크루얼티 프리(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친환경 패키지 도입도 필수 전략이 되었다. 예를 들어, ‘러쉬(LUSH)’는 플라스틱 포장을 최소화한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브랜드의 이런 진정성 있는 활동은 Z세대의 충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는 브랜드가 Z세대의 지지를 얻고 있다. 젠더 뉴트럴을 지향하는 화장품 라인은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광고에 다양한 인종과 체형의 모델을 기용하거나,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브랜드도 증가하고 있다. Z세대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과 브랜드를 선호한다.

 

Z세대는 단순한 구매보다 ‘경험’을 중시한다. 가상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는 AR/VR 기술이나,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좋은 예다. 퀴즈나 게임형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피부 타입이나 취향을 알아보는 인터랙티브한 마케팅도 효과적이다. 이는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Z세대는 브랜드의 가치를 면밀히 평가한다. 과장된 광고보다는 솔직한 리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선호하며, 브랜드가 고객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 기울이는지도 중요하게 여긴다. 화장품 업계 전문가들은 “Z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진정성 있는 소통과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Z세대의 신뢰를 얻는 브랜드는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열렬한 팬을 얻게 될 것이다. Z세대가 주도하는 뷰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정성과 디지털 소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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