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10~30대 탈모 증가.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20~30대 탈모 증가.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 탈모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때 중장년층의 고민으로 여겨졌던 탈모가 이제는 젊은 세대에서도 흔한 현상이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탈모 치료 및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탈모 환자 중 20~30대 비중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을 찾은 20~30대 환자의 비율이 전체 탈모 환자의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젊은 층 탈모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높아지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현대사회에서 20~30대는 학업, 취업,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려 탈모를 촉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또한, 잦은 야근과 불규칙한 식습관, 수면 부족 등도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탈모를 가속화할 수 있다.

젊은 층 겨냥한 탈모 시장 확대

탈모 인구 증가에 따라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두피 관리 제품, 기능성 샴푸, 탈모 치료제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탈모 예방을 위한 두피 클리닉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비수술적 치료법인 두피 주사요법과 레이저 치료가 젊은 층 사이에서 선호되는 추세다.

전문가 조언: “초기 관리가 중요”

전문가들은 탈모가 의심되면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한피부과학회 관계자는 “탈모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다”며 “두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생활습관,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젊은 층에서 탈모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되면서, 이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도현기자(sns@psforyou.net)

ⓒ 미용경영신문 & bm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