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모발이 건강해 보이네"... 두피 관리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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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도현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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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두피 케어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이유는?"
"요즘 머리 많이 빠지지 않아?" 환절기만 되면 반복되는 이 질문이 이제는 일상이 됐다. 실제로 전세계 탈모 인구는 약 10억 명에 달하며,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30대 젊은 층의 탈모 발생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환경오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탈모는 더 이상 중년의 문제가 아니게 됐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국내 탈모 진료 환자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대 환자 비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 탈모는 이제 전 연령대의 공통 고민이 된 것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예방과 관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두피와 모발 관리에 관심을 갖지만, 잘못된 상식으로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머리는 매일 감아야 깨끗하다"는 생각에 하루에 두 번씩 샴푸를 하거나, 반대로 "너무 자주 감으면 머리가 더 빠진다"며 며칠씩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둘 다 두피 환경을 무너뜨리는 습관이다. 과도한 세정은 두피의 유익균까지 씻어내 버리고, 방치는 피지와 각질로 모공을 막는다. 또 "비싼 샴푸를 쓰면 탈모가 예방된다"는 믿음도 흔하다. 하지만 샴푸는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일 뿐, 근본적인 두피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특히 자신의 두피 타입을 모른 채 유행하는 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두피는 얼굴 피부보다 피지선이 2배 이상 많고 모공도 깊어, 단순 세정만으로는 관리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요즘 같은 환절기 날씨도 두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침저녁으로 10도 이상 벌어지는 일교차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건조한 공기는 두피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킨다. 여기에 실내 난방이 시작되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 두피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피지선 기능이 불안정해지면서 건성 두피는 더 건조해지고, 지성 두피는 과도한 피지 분비로 번들거린다. 자율신경계도 혼란을 겪으면서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고, 이것이 모발 성장 주기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피부과 통계를 보면 환절기인 9월부터 11월 사이 탈모 및 두피 트러블 환자가 평소보다 30~40% 증가한다.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면, 이미 두피가 환절기 스트레스로 지쳐있다는 신호인 것이다. 지금이 바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다면 전문 두피 관리샵에서는 무엇을 받게 될까?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것은 정밀 두피 진단이다. 현미경 장비를 통해 두피 상태, 모공 건강도, 피지 분비량, 각질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한다. 자신의 두피 타입이 건성인지 지성인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첫 단계다. 다음은 두피 스케일링이다. 일반 샴푸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모공 속 노폐물, 각질, 과도한 피지를 전용 제품으로 깨끗하게 제거한다. 그 후 두피 타입에 맞는 영양 앰플을 도포해 모근을 강화하고, 해부학 기반의 전문 손기술로 두피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긴장된 두피 근육이 풀리면 혈류가 개선되고, 모낭으로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된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두피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집에서 관리하면 되지 않나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두피는 스스로 회복하기 어려운 피부다. 얼굴은 매일 거울로 보며 관리하지만, 두피는 눈에 보이지 않아 문제가 심각해진 후에야 알아차린다. 또한 자가 관리로는 모공 깊숙이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기 어렵고,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다. 잘못된 제품 사용이나 과도한 마사지는 오히려 두피를 자극할 수 있다. 전문가를 통한 관리는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환절기나 탈모 초기 단계에서는 2~3주에 한 번씩 집중 관리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요즘따라 모발이 건강해 보이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두피 건강은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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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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