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톨이 온다"... 쿨링감 헤어케어 정서적 리프레시 도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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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톨이 온다"... 쿨링감 헤어케어 정서적 리프레시 도구로
"화해 데이터 멘톨 즐겨찾기 4.7배 급증, 30~40대 남성 주목"
헤어케어 시장에 쿨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뷰티 플랫폼 화해가 1200만 유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2026 뷰티 트렌드 리포트'는 멘톨을 2026년 핵심 성분으로 제시했다. 화해 앱 내에서 멘톨 성분의 즐겨찾기 수가 2023년 대비 2025년 4.7배 증가했다. 멘톨은 박하 오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피부에 닿으면 즉각적인 청량감과 상쾌함을 제공한다. 단순한 세정을 넘어 기분까지 전환되는 감각적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가 반영된 결과다. 출근 전, 운동 후, 외출 후 두피는 답답하고 머리는 무겁다. 이제 헤어케어는 단순 세정이 아닌 기분까지 전환되는 감각적 경험으로 인식되고 있다. 화해는 이러한 트렌드를 '하이퍼 감각 헤어케어'로 명명했다. 모발과 두피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을 넘어 향, 질감, 온도 등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형 케어를 의미한다. 팬데믹 이후 감정과 힐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헤어케어 분야에도 정서적 만족감이 중시되고 있다. 멘톨은 그 중심에 서 있다.
화해 데이터에서 멘톨의 인기는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멘톨이 포함된 상위 50개 제품 조회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상위 50개 제품 대비 남성 비중이 6퍼센트, 30에서 40대 연령 비중이 10퍼센트 높게 나타났다. 멘톨의 강한 쿨링감과 즉각적인 사용감이 운동 후, 야외 활동 후, 출퇴근 전후 등 일상 루틴에서 빠른 개운함을 원하는 30에서 40대 세대의 생활 패턴과 맞아떨어진 결과다. 직장인 남성들에게 멘톨 샴푸는 아침 출근 전 정신을 맑게 하는 도구이자, 퇴근 후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의식이 됐다. 한 사용자는 "아침에 멘톨 샴푸로 머리 감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확 달라진다. 마치 명상하는 느낌"이라고 후기를 남겼다. 멘톨 제품은 샴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트리트먼트, 토닉, 미스트 등 다양한 제품으로 루틴이 확장되며 '케어하면서 감정도 회복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카테고리로 진화하고 있다.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뷰티예술경영학과 구태규 교수는 "멘톨 같은 쿨링 성분은 헤어케어 카테고리에서 차별화된 사용 경험과 기능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도구"라며 "정서적 리프레시까지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하이퍼 감각 헤어케어는 웰니스 트렌드와 K-헤어의 융합으로 탄생했다. 세계적으로 감각적 사용 경험과 고기능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헤어 시장은 모발과 두피 세정을 넘어 스킨케어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헤어 제품의 향, 제형, 기능성, 사용감 등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하이퍼 감각 헤어케어 트렌드가 거세질 전망이다. "두피도 피부"라는 인식 아래 헤어케어 루틴이 확장되고 있다. K-뷰티의 경쟁력인 저자극 고효능 포뮬러가 K-헤어 제품에 접목되며 감각 기반의 헤어 웰니스 카테고리가 넓어진다. 화해 관계자는 "소비자는 제품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기를 원한다"며 "쿨링과 진정용 멘톨과 허브 등이 제품의 사용감과 기능을 차별화하는 성분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능성과 사용감 중심의 K-뷰티 기술력이 헤어케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감각 기반 헤어와 두피 케어 트렌드가 퍼질 움직임이다.
멘톨의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멘톨은 두피 온도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멘톨 샴푸 사용 후 두피 온도가 평균 12.3퍼센트 감소했으며, 모공 속 노폐물 세정률도 96.1퍼센트에 달했다. 즉각적인 청량감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실제 두피 환경 개선으로 이어진다. 멘톨은 저자극 특성도 갖고 있어 민감성 두피에도 적합하다. 천연 박하 오일에서 추출한 성분이기 때문에 화학 성분 대비 자극이 적다. 웰니스를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가 늘면서 온열과 쿨링 기능이 있는 브러시, 두피 마사지 기기, 스파형 헤어케어 등 테크와 뷰티가 결합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SNS에서는 두피 괄사, 스팀베이스 등 감각 중심의 헤어 루틴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힐링 되는 사용감과 같은 정서적 연결 요소를 중시하며, 기능뿐 아니라 감각적 만족을 기대하는 복합 소비 행동을 보이고 있다. 구태규 교수는 "하이퍼 감각 헤어케어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 제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감각과 과학이 결합된 제품이 2026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멘톨 트렌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화해 글로벌 웹에서 북미 유저들의 헤어케어 관련 키워드 검색이 'shampoo'에서 시작해 'scalp', 'hair treatment', 'hair loss'로 확장되고 있다. K-헤어의 글로벌 진출 기회가 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화해 데이터 분석 결과, 헤어와 두피 케어 제품은 여름 시즌에 신규 제품 출시가 집중되는 패턴을 보였다. 무더운 여름철 두피 열감과 땀 때문에 쿨링 제품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계절을 넘어 연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화해글로벌 이나영 B2B 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뷰티 트렌드 리포트는 실사용자 리뷰와 글로벌 웹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트렌드를 제시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발굴하고 소비자와 업계에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멘톨이 온다. 쿨링감은 단순한 청량함을 넘어 정서적 리프레시 도구가 됐다. 2026년 헤어케어 시장은 감각이 구매를 결정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기능과 감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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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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