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전 헤드스파부터... 대학생 두피 관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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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전 헤드스파부터... 대학생 두피 관리 열풍
"새 학기 이미지 메이킹, 20대 헤드스파 예약 전년 대비 240% 급증"
2월 말부터 3월 초, 대학가 주변 헤드스파 전문점마다 대학생 예약이 몰리고 있다. 새 학기를 앞두고 외모 관리에 나서는 대학생들이 헤어샵과 함께 헤드스파를 필수 코스로 여기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헤드스파K를 비롯한 주요 두피 관리 전문점들은 2월 셋째 주부터 20대 예약이 평소 대비 24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가 인근 매장의 경우 개강 2주 전부터 주말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개강 준비가 옷, 신발, 헤어스타일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두피 건강까지 챙기는 것이 MZ세대의 새로운 루틴이 됐다. 한 헤드스파K 가맹점주는 "작년만 해도 대학생 고객은 드물었는데, 올해는 개강 시즌에 20대 초반 예약이 폭증했다"며 "새 학기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하고 싶다는 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두피 관리가 특별한 사람들만 받는 고급 서비스가 아니라, 누구나 부담 없이 받는 일상 케어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대학생들이 개강 전 헤드스파를 찾는 이유는 단순히 외모 관리를 넘어선다. 방학 동안 불규칙한 생활, 과도한 염색과 펌, 스트레스 등으로 손상된 두피를 회복하려는 목적이 크다. 특히 취업 준비생의 경우 면접을 앞두고 청결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두피 관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22세 대학생 A씨는 SNS를 통해 "방학 때 염색 두 번 하고 매일 새벽까지 게임하다 보니 두피가 엉망이 됐다"며 "개강 전에 두피 스케일링 받고 나니 머리가 가벼워지고 자신감도 생겼다"는 후기를 남겼다. SNS에서는 '#개강준비', '#개강룩', '#헤드스파' 등의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대학생들의 헤드스파 후기 영상이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두피 관리가 개인적인 고민 해결을 넘어 또래 문화로 자리잡으며, 새 학기 필수 준비 항목이 되고 있다.
대학생 시장의 성장은 두피 관리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 두피 관리는 30대 이상 탈모 고민이 있는 고객층이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예방 차원에서 관리를 시작하는 20대 초반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시장 확대뿐 아니라 고객 생애 가치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20대에 두피 관리를 시작한 고객은 30~40대까지 장기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헤드스파 전문점들은 대학생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학생 할인 프로그램, 친구 동반 이벤트, 대학가 인근 매장 확대 등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주)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와 탈모, 두피 전문 브랜드 헤드스파K의 구태규 의장은 "20대는 탈모 예방의 골든타임"이라며 "대학생 때부터 올바른 두피 관리 습관을 들이면 평생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뷰티 업계 종사자들에게 이는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젊은 고객층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라는 것이다.
개강 시즌 마케팅은 단순히 할인 행사를 넘어 대학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경험 설계가 필요하다. 대학생들은 가격에 민감하지만, 가치 있다고 판단되면 기꺼이 지갑을 연다. SNS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감성적인 인테리어, 빠르고 효과적인 관리 프로그램, 친구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그룹 패키지 등이 효과적이다. 한 헤드스파K 가맹점주는 "대학생 고객들이 관리 후 매장에서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바이럴이 일어난다"며 "이것이 같은 학교 학생들의 추가 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강 시즌을 계기로 유입된 대학생 고객을 정기 고객으로 전환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즌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방학 집중 케어 패키지 등 학기 일정에 맞춘 연간 프로모션 기획이 필요하다. 대학생은 한 번 만족하면 졸업 후에도 계속 찾는 충성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개강은 새로운 시작이다. 대학생들은 새 학기를 맞아 외모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며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캠퍼스에 돌아가고 싶어한다. 두피 관리는 그 출발점이 되고 있다. 헤드스파K 관계자는 "대학생 고객들이 처음엔 호기심으로 왔다가 실제 효과를 체감하고 정기 관리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2026년 개강 시즌은 두피 관리 시장의 주 고객층이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뷰티 업계는 이제 20대 초반부터 평생 고객으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 개강 시즌 헤드스파 열풍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새 학기, 새로운 나를 만드는 여정은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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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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