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Mon)

미용실 가격 23.9% 인상에도 매출 급성장... 2026 소비 트렌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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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도현기자
조회 23회 작성일 26-03-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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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가격 23.9% 인상에도 매출 급성장... 소비 패턴 변화

"글로벌 미용 서비스 시장 2026년 2,845억 달러, 2034년 5,226억 달러 전망"


미용실 가격이 5년간 23.9% 인상됐지만, 역설적으로 미용 서비스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5년 8월 기준 여성 커트 평균 가격은 1만 9,558원으로, 수도권에서는 이미 2만원대 중후반이 일반화됐다. 미용료 물가 상승률은 3.5%로 전체 물가 상승률 1.7%의 2배에 달한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미용실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5년 2,649억 3천만 달러에서 2026년 2,845억 3천만 달러로 성장하며, 2034년에는 5,226억 1천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 7.90%를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26개 유통업체 기준 2025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백화점 매출은 4.3% 성장했다. 특히 12월 백화점 1인당 구매단가는 13만 3,988원으로 전년 대비 4.3% 상승했고, 점포당 매출은 593억 7천만 원으로 13.2% 증가했다. (주)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 구태규 대표는 "가격 인상에도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은 소비자들이 가격보다 가치를 중시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며 "미용업계도 프리미엄화, 전문화,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용실 가격 인상과 매출 성장이 동시에 일어나는 배경에는 소비 양극화가 있다. 저가 셀프 미용과 프리미엄 전문 서비스로 시장이 분화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정용 미용 기기 채택이 전 세계적으로 45% 증가했다. 현재 약 3억 5천만 명의 소비자가 집에서 미용 기기를 사용하며, 앞머리 커트, 새치 염색을 직접 한다. 다이소 미용 가위 구매가 급증하고, 유튜브·SNS 셀프 미용 콘텐츠가 인기를 끈다. 반면 프리미엄 미용 서비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헤어 케어 부문은 2026년 글로벌 미용 서비스 시장의 76.83%를 차지하며 지배적 위치를 유지한다. 천연 및 유기농 헤어 케어 제품 수요 증가, 헤어 컷팅 및 드레싱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지출 증가가 원동력이다. 백화점에서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은 2025년 연간 10.2% 증가했고, 12월에는 13.7%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구태규 대표는 "소비자들은 저가와 고가를 동시에 소비한다"며 "일상적인 관리는 셀프로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전문 서비스를 찾는다. 미용업계는 이러한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전문성과 경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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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업계가 가격 인상에도 매출을 올리는 전략은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험 제공이다. 미용 도구 시장은 2026년 30억 8천만 달러에서 2035년 51억 4천만 달러로 성장하며, 소비자의 80% 이상이 소셜 미디어 튜토리얼을 통해 도구 적용 기술을 배운다. 미용 가전 시장도 2025년 4,172만 달러에서 2035년 2억 575만 달러로 연평균 17.3% 성장한다. 스마트 기술 통합 39%, 가정용 선호도 36%, 인플루언서 마케팅 31%가 성장 동인이다. 미용실은 이러한 홈케어 트렌드에 대응해 전문 장비, 고급 제품,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한다. 지속 가능한 재활용 소재 미용 도구는 소비자 관심과 브랜드 채택률을 20% 증가시켰으며, 클린 뷰티, ESG 경영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됐다. 구태규 대표는 "미용업계도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헤드스파 같은 전문 두피 케어 서비스가 급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자들은 집에서 할 수 없는 전문성과 경험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고 말했다. 미용실 가격 인상에도 매출이 성장하는 현상은 단순한 역설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가치 중심 소비로 전환하고 있다는 증거다. 2026년 글로벌 미용 서비스 시장 2,845억 달러, 프리미엄화와 전문화가 생존 전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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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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