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탈모 급증, 탈모케어 시장 5천억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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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탈모 급증, 탈모케어 시장 5천억 시대 개막
"젊은층 탈모 환자 40% 차지, 예방 중심 시장으로 패러다임 전환"
최근 20-30대 탈모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탈모케어 시장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국내 탈모 환자의 40%를 2030 세대가 차지하게 되면서, 기존 중장년층 중심의 시장에서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여성 탈모 환자도 크게 늘어나면서 성별과 연령을 불문한 탈모 고민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다. 이러한 변화는 탈모케어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새로운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젊은층 탈모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극심한 취업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패턴, 환경오염 악화 등이 꼽히고 있다. MZ세대 특유의 다이어트 열풍과 잦은 헤어 스타일링, 화학적 염색 등도 탈모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생활 리듬이 깨지고 운동 부족이 심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젊은층이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면서 탈모 발생 연령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30세대의 탈모케어 시장 진입으로 소비 패턴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기존의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시장 흐름이 바뀌면서, 샴푸, 토닉 등 일상 케어 제품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은 브랜드 인지도보다는 성분과 효과를 중시하며, 온라인 리뷰와 SNS를 통한 정보 수집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한 K-뷰티 트렌드와 맞물려 나만의 특별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구독 서비스를 통한 정기 구매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국내 탈모케어 시장은 2025년 4,99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탈모치료 시장 역시 2030년까지 160억 달러(약 2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5%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도 탈모케어 관련 스타트업과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시장 성장 동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과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 화장품 기업들은 AI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맞춤형 진단 서비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헤드스파와 두피케어 전문샵들은 젊은 고객층 유치를 위해 제품 성분과 서비스 디테일을 강화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층 탈모 급증이 위기이자 기회가 되면서, 시장 판도가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며 "예방과 케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장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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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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