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꿉꿉한 날씨, 두피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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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고 꿉꿉한 날씨, 두피 건강 '적신호'
"꿉꿉한 환경이 탈모 부추긴다, 집중 케어 필수"
습하고 꿉꿉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두피 건강에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 높은 습도와 기온으로 인해 두피에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모공이 막히고 염증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마스크 착용과 함께 얼굴 주변 습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이마와 앞머리 부분의 두피 트러블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런 환경적 요인들이 탈모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습한 날씨는 두피에 여러 가지 악영향을 미친다. 높은 습도로 인해 두피의 유분과 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과도한 피지 분비가 일어나고, 이는 모공을 막아 모근의 영양 공급을 방해한다. 또한 꿉꿉한 환경에서는 세균과 진균이 번식하기 쉬워 지루성 피부염이나 모낭염 등의 두피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러한 염증성 질환들은 모근을 약화시켜 결국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습한 날씨로 인한 두피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세정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보다 꼼꼼한 샴푸로 두피의 노폐물과 과도한 피지를 제거해야 하며,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궈내는 것이 핵심이다. 샴푸 후에는 반드시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켜야 하는데,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다. 드라이어 사용 시에는 뜨거운 바람보다는 시원한 바람으로 두피부터 모발 끝까지 꼼꼼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평소 생활습관 개선도 습한 날씨 두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모자나 헬멧 착용 시간을 최소화하고,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활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지 분비를 촉진할 수 있어 가급적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한데, 습한 날씨로 인한 불쾌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두피케어 전문가는 "습한 날씨에는 평소보다 세심한 두피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이미 탈모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전문적인 두피 케어를 받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두피 전용 제품을 활용하거나 정기적인 두피 스케일링을 통해 깨끗한 두피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가려움이나 염증, 비듬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피부과나 두피케어 전문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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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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